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혼다 전기차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탑재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혼다의 첫 순수 전기차 ‘프롤로그’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19일 외신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혼다는 최근 2024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프롤로그’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프롤로그는 순수 전기차 시대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은 모델명이다.

주목할 것은 혼다 프롤로그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개발한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얼티엄 플랫폼에서는 대형 파우치형 배터리,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 모터와 히트펌프 기술 등을 제공한다. 혼다는 GM과 손잡고 세계 시장에 투입할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로써 혼다 프롤로그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들어가게 된다. 프롤로그 뿐만 아니라 혼다의 또 다른 새 전기차 아큐라 EV에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얼티엄 셀즈에서는 험머 EV, 캐딜락 리릭 등의 배터리를 양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기존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배터리 일부가 혼다 전기차에 장착될 수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미국에 최대 4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연간 고성능 순수전기차를 60만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금액으로는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내 전기차 활성화 정책으로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 내 배터리의 단기 공급부족 현상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SNE리서치는 19일 내년 미국 내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량이 181기가와트시(GWh)인 반면 공급량은 143GWh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관측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