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국세청, 권-테라폼랩스에 수백억원 소득세-법인세 추징”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는 이번 주 가압류 신청과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법무법인의 김현권 변호사는 “권 대표가 알고리즘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이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채 재산상 이익을 취했다면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다”며 “연 20%의 이자율을 약속하고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은 건 유사수신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했다.
회원 수가 약 1700명인 온라인 커뮤니티 ‘테라·루나 코인 피해자 모임’도 이날 “27일경까지 진정서를 모아 권 대표와 공동창업자인 신현성 티몬 이사회 의장을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에 대해 법인세와 소득세 수백억 원대를 추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지난해 6월 테라폼랩스와 모기업인 더안코어컴퍼니에 대해 세금 탈루 혐의로 특별 세무조사를 벌였다.
남건우 기자 woo@donga.com
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