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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日경제 오미크론 직격탄…2분기 만에 다시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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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일본 경제성장률이 2개 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조치를 시행한 영향 등으로 민간소비가 위축된 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각부는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2%(속보치) 감소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런 추세가 1년 동안 이어진다고 가정해 산출하는 연간 환산 성장률(연율)은 -1.0%였다. 올 1분기 명목 성장률은 0.1%(연율 4%)로 집계됐다. 일본의 2021년도(작년 4월~올해 3월) 실질 GDP 성장률은 2.1%를 기록해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일본의 실질 GDP 성장률은 작년 3분기 -0.7%였다가 4분기에 0.9%를 기록해 플러스로 돌아섰으나 올 1분기에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준긴급조치)가 시행돼 영업 제한 등이 가해지면서 일본 GDP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민간최종소비지출)가 위축된 것이 경제성장률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올 1분기 개인소비는 전 분기보다 0.03% 감소하며 2개 분기 만에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작년 4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은 2.5%였다.

올 2분기에는 방역조치가 완화됐고 5월에 대형 연휴도 있어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고공 행진하고 있는 원유·원자재 값과 엔화 약세가 겹치면서 수입 물가 상승이나 기업의 비용 증가 등이 일본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야마기와 다이시로 경제재생상은 "우크라이나 정세는 하방 리스크로 불확실성이 상당하다"면서 "4~6월에 영향이 더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긴급 종합 대책을 신속·착실하게 실행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원자재 값 상승에 따른 물가 대책 등으로 2조7009억엔(약 26조5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다음달까지 심의·의결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확산 이후 허용하지 않던 관광 입국과 관련해 다음달 단체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이달 중 시범관광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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