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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부산교육감 선거, 맞대결 후보 간 세몰이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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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각계 지지선언…하윤수, 부울경 정책연대 '맞불'

연합뉴스

김석준 후보 지지하는 부산 다행복학교 학부모
[김석준 선거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맞대결로 펼쳐지는 부산교육감 후보 진영의 세몰이가 뜨겁다.

김석준(현 교육감) 후보 캠프에서는 각계의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고,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 후보는 경남, 울산의 보수 성향 교육감 후보와 정책연대를 발표했다.

부산다행복학교 학부모 164명은 18일 오전 김석준 선거 캠프에서 "김 후보가 64곳으로 확대한 다행복학교에서 학생 교우관계 개선, 학교폭력 감소, 수업집중도 향상 등 구성원 만족도가 80% 이상으로 높다"며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17일에는 직능단체와 전문가 집단 4곳이 김 후보를 지지했다.

한국대학경기연맹 19개 종목 7천명의 임직원·선수단은 이날 오후 5시 부산역 시티호텔 2층에서 김석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부산지역 16개 대학 교수·연구자 139명도 지지대열에 동참했다.

연구자, 교수들은 "김 후보는 이념이나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부산교육을 이끌어 온 검증된 후보"라고 말했다.

미래교육 연구자·IT 기업인 등 37명과 아동요리·푸드아트테라피 강사들도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3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 캠프에는 앞서 마을교육 활동가, 다문화 외국인 가족, 문화예술인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연합뉴스

중도·보수 성향 부산, 울산, 경남 교육감 후보 정책연대 기자회견
[김선호 기자]


이에 맞서는 하 후보는 18일 울산, 경남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과 정책 공동 대응에 나섰다.

하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김상권 경남교육감 후보와 기자회견을 열어 "소위 진보·좌파 교육으로 초중등 교육이 획일적·편파적으로 운영돼 학력 저하와 하향 평준화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좌파 이념교육으로 교단은 정치화됐고 학업성취 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 교육감 선거는 단순히 사람을 바꾸는 선거가 아니라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육을 바로 세우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 교육감 후보는 각각 여론조사를 거쳐 보수 단일 후보로 선출돼 각 지역 현 교육감을 상대로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은 정책 연대를 통해 전교조 교육 권력을 바꾸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선언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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