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컴투스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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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IBK투자증권은 컴투스에 대해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둔 데다 테라 폭락에 따른 신사업 지연을 우려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1만원으로 45%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1333억원,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하며 27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외형은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견조한 가운데 위지윅스튜디오 매출이 연결되면서 전년 대비 성장했다"면서도 "4분기 게임과 미디어의 성수기 효과가 제거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인건비가 상승하고 미디어 사업 원가율이 상승해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게임 사업은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으나 미디어 부분에서 111억원의 적자가 나타났다. 다만 2분기에는 '서머너즈워'의 8주년 이벤트 효과로 인해 역대 최대 일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며 '컴투스 프로야구'도 흥행하면서 전체 외형 성장에 기여할 거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7월 국내 출시와 4분기 P2E를 결합한 버전의 글로벌 시장 출시 모멘텀이 예상되며, 블록체인 게임은 자체 8개, 퍼블리싱 3개를 준비 중"이라며 하반기 신작 모멘텀을 기대했다.
그는 "목표가는 최근 2년간 12개월 FW 주가수익비율(PER)의 상단값인 17.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메타버스, 블록체인, P2E 등 신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익성이 악화된 반면 신사업 기대치는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컴투스의 코인 C2X 메인넷인 테라 가격이 폭락하는 악재로 인해 신사업 지연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실적 및 테라 관련 악재가 이미 반영됐고, 신작 게임 모멘텀이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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