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뉴욕증시, 3대 지수 상승 마감…나스닥 2.76%↑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7일(미 동부시간)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17포인트(1.34%) 오른 32,654.59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84포인트(2.02%) 상승한 4088.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321.73포인트(2.76%) 오른 11,984.52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월스트리트저널 주최 행사에서 이날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중립 금리 수준 이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향후 회의에서 경제 상황이 현재와 유사하다면 50bp(0.5%p, 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이 나올 것 같다”라고 했다. 추가로 50bp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그동안의 발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연준의 의지를 재차 확인시켜줬다는 점에서 경기 침체 우려를 불식하려 모습으로 해석됐다.

미국의 경제 지표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증가한 6777억 달러(약 861조178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2% 늘어난 규모다. 4월 산업생산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1.1% 늘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 증가를 웃돌았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