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AFP=연합뉴스)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외무부에서 자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신청서에 서명하고 있다. 2022.5.17 photo@yna.co.kr [Henrik MONTGOMERY / TT News Agency / AFP. 재판매 및 DB 금지] |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스웨덴이 1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위한 공식 신청서에 서명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전날 나토 가입 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은 이날 스톡홀름에서 나토 가입 공식 신청서에 서명하고 신청서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린데 장관은 "스웨덴에 최선의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스웨덴에 앞서 나토 가입 신청 방침을 공식화한 이웃 국가 핀란드의 의회는 이날 이 같은 결정을 공식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P는 전했다.
핀란드 정부는 지난 15일 나토 가입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핀란드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전날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한 의회 토론이 시작됐으며, 이는 며칠간 계속될 수도 있다고 AFP는 전한 바 있다.
이날 스웨덴을 공식 방문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스웨덴 의회에서 연설하며, 그 내용은 나토 문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오랜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에 따라 중립적 입장을 지키며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채 나토와 협력 관계만 유지해왔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 국민 여론이 나토 가입에 좀 더 우호적인 방향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한 논쟁이 촉발됐고, 결국 나토 가입 신청 결정으로 이어졌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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