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ODA 수원국 사업 추진 여건 악화 등 예측해 감액"
박진 외교부 장관 추경 제안설명 |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외교부가 올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해 공적개발원조(ODA) 분야 등에서 총 687억원의 예산을 삭감하고 이를 17일 국회에 보고했다.
외교부가 이날 외교통일위원회에 보고한 설명에 따르면 2022년도 외교부 추가경정예산안은 2조 9천366억원으로 2022년 본 예산(3조53억원) 대비 2.3%(687억원) 감액 편성됐다.
세부 감액 내용을 보면 ODA 감액이 총 60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 부처 공통사항인 경상경비·인건비 감액은 총 81억원(경상경비 80억원, 연가보상비 1억원)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외통위 회의에서 ODA 감액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하고 일부 수원국 내 사업 추진 여건 악화 등으로 집행 부진 가능성을 면밀히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박 장관은 국별 협력사업 502억원, 해외봉사단 및 개발협력인재사업 45억원, 글로벌연수사업 50억원 등을 각각 감액했다고 덧붙였다.
ODA 세부 사업별로는 인도네시아(88억5천만원), 아시아비중점국가그룹(67억원), 중남미지역비중점국가그룹(58억원), 파키스탄(44억원) 관련 ODA 사업에서 감액 규모가 컸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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