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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안돼!… ‘귀멸의 칼날’ 여성 캐릭터 옷, 중국서 싹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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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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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검열로 인기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의 일부 장면이 수정된 것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초 방영이 시작된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편’ 시리즈는 중국에서 지난 3월 5일(현지 시각) 뒤늦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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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애니메이션이 중국에서만 3개월 정도 늦게 방영된 이유는 여성 캐릭터들의 노출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코믹북닷컴 등 외신들은 최근 “‘귀멸의 칼날’이 다시 한번 검열을 받았다”며 중국판에서는 여성 캐릭터들의 의상이 다른 국가들과 다르게 바뀌었다고 전했다. 실제 애니메이션 속 여성 캐릭터들은 대부분 가슴이 파였거나 다리가 노출되는 등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있다. 반면 중국판에서는 캐릭터들의 노출 부위가 모두 옷으로 덮이도록 수정됐다.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편’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중국에서는 ‘16세 이상 권장 관람’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앞서 이전 시즌에서는 목이 잘리는 장면이나 피가 나오는 장면 등이 잔인하다는 이유로 검열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환락의 거리편’에서는 전투 중 신체 일부가 잘리는 등의 장면이 검열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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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의 일부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어차피 관람 권장 등급이 정해져 있는데 과한 처사 아닌가” “잔인한 장면은 그대로 나오고 노출 장면만 수정된 게 이상하다” “일본 유곽을 배경으로 해서 그렇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다른 네티즌들은 “노출이 과하긴 했다” “저렇게까지 옷을 입힐 필요는 없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도 이번 검열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웨이보의 일부 네티즌들은 “풀리기까지 오래 걸리더니 여자 캐릭터 옷을 입히느라 그런 거였다. 근데 잔인한 장면은 왜 그냥 두냐” “여자 캐릭터들 모두 두꺼운 옷을 입고 나타났다. 추위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수정 전보다 낫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노출 의상을 입고 운동하는 요가 강좌 영상도 유통금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냥 미성년자 시청을 직접 금지해라” “해외판이 자연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은 2015년 일본 애니메이션 38편을 전면 퇴출시키는 등 검열을 대폭 강화했다. 당시 ‘데스노트’ ‘진격의 거인’ ‘학원묵시록’ 등이 대중의 도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퇴출 리스트에 포함됐다.

[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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