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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폴 제철소서 우크라군 264명 구조… ‘인도주의적 통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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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6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우크라이나 부상병이 노보아조우스크로 가는 차량으로 옮겨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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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의 최후 항전지 아조우스탈에서 중상자 53명을 포함해 264명이 인도주의적 통로를 통해 구조됐다고 16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밝혔다.

미국 CNN에 따르면,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우크라이나 국군, 국토방위군, 국경수비대가 아조우스탈에 갇혀 있는 수비대를 구출하는 작전을 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상자 53명이 치료를 위해 아조우스탈에서 노보아조우스크로 이송됐으며, 211명이 인도주의적 통로를 통해 올레니프카로 이동했고 이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보아조우스크와 올레니프카는 친러 반군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이 장악한 지역이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 아조우스탈 제철소의 우크라이나군 부상자 이송을 합의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 부상자들이 노보아조우스크의 의료시설로 이송될 수 있도록 인도주의적 통로가 열려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조우스탈 제철소에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수비군 일부가 남아 항전을 이어가고 있다. 말랴르 차관은 “아직 아조우스탈에 남아 있는 수비대원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수비군 덕분에 예비군을 구성하고, 병력을 재편성해 동맹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을 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행히도 우리는 아조우스탈 봉쇄를 뚫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며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마리우폴 수비대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여전히 수비군이 남아 있는 아조우스탈의 상황을 언급하며 이들의 구조를 촉구했다.

[서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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