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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U, 우크라 전쟁으로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 2.7%로 하향 조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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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으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불확실성 증가시켜"

소비자물가 6.1% 급등할 것으로 예상

뉴스1

유럽연합(EU)과 러시아의 에너지 전쟁을 시사하는 일러스트레이션.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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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올해와 내년 유로존 경제 성장을 급감하고 인플레이션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올해 유로화 사용하는 19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인 2월 전망한 4.0%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경제 성장률도 2.3%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예측은 우크라이나 전행 이후 첫 유로화를 공유하는 19개국과 더 넓은 27개국의 경제적 비용을 종합적으로 추산한 예측이다.

집행위 성명을 통해 "전쟁 발발 전 EU 경제에 대한 전망은 장기적이고 강력한 확장을 위한 것이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EU가 코로나19 대유행의 경제적 영향에서 회복한 것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도전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은 원자재 가격에 추가 상승 압력을 가하고, 공급 중단을 다시 일으켜 불확실성을 증가시킴으로써 이전에 진정될 것으로 예상됐던 성장에 대한 기존 역풍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이 2.0%로 유지하려 했던 물가상승률은 올해 6.1%로, 내년에는 2.7%로 떨어질것으로 집행위는 예측했다. 전쟁전 예측은 올해 3.5%, 내년 1.7%였다.

다만 EU의 총 정부 적자는 2021년 GDP 대비 4.7%에서 올해 3.6%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임시 조치가 철회된데 따른 것이다. 2023년에는 2.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의 적자폭은 지난해비해 올해 3.7%로 반으로 줄었으며, 내년에는 2.5%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론존의 공공부채 적자 역시 지난해 97.4%에서 올해 94.7%로 낮아졌다. 유론존의 실업률은 지난해 7.7%에서 올해 7.3%로 예상됐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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