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6일 주말 나스닥 강세에 힘입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선행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13일 대비 68.50 포인트, 0.43% 올라간 1만5901.04로 폐장했다.
1만5943.69로 출발한 지수는 1만5847.46~1만6032.85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3696.07로 78.07 포인트 올랐다.
다만 4월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 이상으로 부진하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석유화학주가 0.16%,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도 0.93% 상승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33%, 식품주 0.22%, 방직주 0.11%, 제지주 2.91%, 건설주 0.11%, 금융주 0.60%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533개가 올랐고 348개는 하락했으며 보합이 99개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가 1.76%, 롄화전(UMC)는 1.23%, 실적 호조의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도 0.48%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DRAM주 난야과기, 자동차주, 화학주 역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징차이 과기(晶彩科) 다장(大將), 타오디(淘帝)-KY, 시리(?力)-KY, 취안추 전동(全球傳動)은 크게 뛰었다.
반면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은 1.55% 밀렸다. 대형은행주와 해운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룬타이차이(潤泰材), 융펑위(永豊餘), 퉁카이(同開), 광다(廣達), 아이푸(愛普)는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2389억6600만 대만달러(약 10조2950원)를 기록했다. 창룽항공, 롄화전자,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창룽, 췬촹(群創) 광전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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