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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송영길 "다주택 종부세 완화"…오세훈은 "소상공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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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처음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하지만 경쟁은 이미 시작됐죠. 송 후보는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완화를, 오 후보는 소상공인 일상 회복 지원을 각각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장 후보 등록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만난 송영길·오세훈 후보, 반갑게 포옹한 뒤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행사 전에는 앞다퉈 정책 공약을 발표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송 후보는 현재 6억 원인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1주택자와 동일하게 11억 원까지 늘리고, 일시적 2가구 소유자는 종부세 중과에서 배제하겠다며 부동산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송영길/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중저가 2주택 소유자가 고가 1주택자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납부하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서민들까지 종부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 후보는 경영 위기 소상공인 12만 6천여 명에게 100만 원씩 일상 회복 지원금을 지급하고, 3만 5천 개 업체에는 연 3% 수준의 고정금리가 되도록 대출 이자 차액을 지원하겠다는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금리는 그동안 부담해왔던 정도로 고정해두고, 나머지 이자 차액은 서울시가 지원해드리는 안심 금리로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어제(1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고양, 의정부 등 북부 지역 공략에 나섰습니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3차례의 1대1 TV 토론 이후 여론조사 한 번으로 보수 후보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는데, 김 후보 측은 '도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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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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