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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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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택시·화물차 유가 보조금 더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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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5일 추경호 국무총리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왼쪽)가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신임 장관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추 권한대행 뒤 왼쪽부터) 등이 참석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참석했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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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화물차와 택시 등 경유 차량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 지급 기준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추경호 국무총리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15일 열린 첫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최근 경유 가격 오름세에 대응해 운송·물류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 지급 기준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장관들에게 "구체적인 인하 방안에 대한 관계부처 실무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해 관련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은 경유 가격이 기준 가격 이상으로 오를 경우 초과분의 50%를 정부가 부담하는 제도로, 현재 기준 가격은 ℓ당 1850원이다. 이 제도는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추 권한대행은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경안이 5월 국회에서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36조4000억원 규모 추경안을 마련하기로 국민의힘과 합의한 후 지난 13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했다.

추 권한대행은 부처 간 '원팀' 기조를 강조했다. 그는 "새 정부 경제팀은 부처 간 칸막이를 넘어 원팀으로 합심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국민의 민생 부담을 덜어주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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