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2일 경기회복 추이와 그간 내외 금리차,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 코로나19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5거래일 연속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7262위안으로 전날 1달러=6.7290위안 대비 0.0002위안, 0.003% 내렸다.
기준치는 닷새째 속락하면서 2020년 10월 이래 1년7개월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1870엔으로 전일 5.1634위안보다 0.0236위안, 0.46% 절하했다. 6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4월1일 이래 1개월반 만에 저수준이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9분(한국시간 10시59분) 시점에 1달러=6.7303~6.7317위안, 100엔=5.1825~5.1839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1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7236위안, 100엔=5.1792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0788위안, 1홍콩달러=0.85723위안, 1영국 파운드=8.2364위안, 1스위스 프랑=6.7704위안, 1호주달러=4.6659위안, 1싱가포르 달러=4.8418위안, 1위안=190.14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2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21거래일 연속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8987억원 2.1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00억 위안에 달해 실제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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