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마을 지지자 등 4천명 몰려…이동 힘들 정도
문 전 대통령 "제2의 삶, 새로운 출발 기대"
[앵커]
임기를 마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경남 양산 사저로 향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머물 양산 평산마을에는 지지자들과 경호 인력까지 수천 명 넘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평산 마을에 취재기자 연결해보죠.
배승주 기자, 뒤에 보이는 건물이 사저인 것 같은데 지금은 사람들이 그렇게 많아 보이진 않네요.
[배승주 기자]
해가 진 후 지지자들이 돌아가면서 지금은 사저 주변이 붐비지는 않고 있습니다.
퇴근길에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저 인근으로는 지금도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호 인력이 배치된 모습도 보입니다.
오늘 하루 평산 마을에는 지지자 2천5백여 명과 경호인력, 취재진 등 4천 명가량이 몰렸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마을에 도착한 뒤 곧바로 주민과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보낸 오늘 하루는 박현주 기자가 리포트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그런 뒤 서울역으로 향했습니다.
역 앞은 문 전 대통령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계단을 오르고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내내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여러분 덕에 저는 마지막까지 행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습니다.]
역사 안에서도 시민들과 악수하고 인사했습니다.
기차에 오른 뒤 마지막으로 손 흔들고 돌아섰습니다.
2시간 반쯤 뒤 도착한 울산역 앞에도 지지자들이 가득했습니다.
[문재인. 문재인.]
김정숙 여사는 손하트를 만들어 보였습니다.
계속되는 환호에 잠깐 고개 숙였던 문 전 대통령은 눈가를 만졌습니다.
그리고 귀향 인사를 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드디어 제가 살던 동네로 돌아왔습니다.]
한참 말을 못 잇기도 합니다.
사저가 있는 양산 평산 마을도 이미 만원이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도착하자 환호가 터집니다.
곳곳에 파란색 풍선과 사랑한다는 팻말이 보였습니다.
[이성희/서울 세곡동 : (아침) 7시 5분 차 SRT 타고 왔어요. 다섯 시 반에 일어나서 준비해서 왔어요.]
[김영순/부산 화명동 : 오늘 근무를 하는데 시간 빼고 부산에서 길도 모르는데 자가 운전도 아니고 버스를 타고…]
사저로 들어가기 전 이웃 주민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평산마을 주민들께 전입신고 드립니다. 이제 제 집으로 돌아오니 이제야 무사히 다 끝냈구나 그런 안도감이 듭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은 이제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앵커]
평산마을에서 어떻게 지낼 건지에 대해서도 얘기를 한 게 있죠?
[배승주 기자]
문 전 대통령은 평산마을에서 보내게 될 제2의 삶, 새로운 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완전히 해방된 자유인의 삶을 살아보겠다고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전 대통령 : 이제 평산마을 주민들과 함께 농사도 짓고 막걸리 잔도 한잔 나누고 경로당도 방문하고 그러면서 잘 어울리면서 살아보겠습니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마을 주민들과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진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오늘 오전 11시쯤 온라인으로 주민등록 이전 신고도 마쳤습니다.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곧바로 지방행을 택한 건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배승주 기자 , 박현주 기자 , 김영철, 조선옥,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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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를 마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경남 양산 사저로 향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머물 양산 평산마을에는 지지자들과 경호 인력까지 수천 명 넘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평산 마을에 취재기자 연결해보죠.
배승주 기자, 뒤에 보이는 건물이 사저인 것 같은데 지금은 사람들이 그렇게 많아 보이진 않네요.
[배승주 기자]
해가 진 후 지지자들이 돌아가면서 지금은 사저 주변이 붐비지는 않고 있습니다.
퇴근길에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오늘(10일) 모든 일정을 끝내고 현재 사저에 머물고 있습니다.
사저 인근으로는 지금도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호 인력이 배치된 모습도 보입니다.
오늘 하루 평산 마을에는 지지자 2천5백여 명과 경호인력, 취재진 등 4천 명가량이 몰렸습니다.
200여 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에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한때 마을 내 이동이 힘들 정도였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마을에 도착한 뒤 곧바로 주민과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보낸 오늘 하루는 박현주 기자가 리포트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여의도 취임식장을 나서는 길, 문재인 전 대통령은 마지막 악수를 윤석열 대통령과 나눴습니다.
그런 뒤 서울역으로 향했습니다.
역 앞은 문 전 대통령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계단을 오르고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내내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고맙다는 말로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여러분 덕에 저는 마지막까지 행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습니다.]
역사 안에서도 시민들과 악수하고 인사했습니다.
기차에 오른 뒤 마지막으로 손 흔들고 돌아섰습니다.
2시간 반쯤 뒤 도착한 울산역 앞에도 지지자들이 가득했습니다.
[문재인. 문재인.]
김정숙 여사는 손하트를 만들어 보였습니다.
계속되는 환호에 잠깐 고개 숙였던 문 전 대통령은 눈가를 만졌습니다.
그리고 귀향 인사를 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드디어 제가 살던 동네로 돌아왔습니다.]
한참 말을 못 잇기도 합니다.
사저가 있는 양산 평산 마을도 이미 만원이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도착하자 환호가 터집니다.
곳곳에 파란색 풍선과 사랑한다는 팻말이 보였습니다.
[이성희/서울 세곡동 : (아침) 7시 5분 차 SRT 타고 왔어요. 다섯 시 반에 일어나서 준비해서 왔어요.]
[김영순/부산 화명동 : 오늘 근무를 하는데 시간 빼고 부산에서 길도 모르는데 자가 운전도 아니고 버스를 타고…]
사저로 들어가기 전 이웃 주민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평산마을 주민들께 전입신고 드립니다. 이제 제 집으로 돌아오니 이제야 무사히 다 끝냈구나 그런 안도감이 듭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은 이제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앵커]
평산마을에서 어떻게 지낼 건지에 대해서도 얘기를 한 게 있죠?
[배승주 기자]
문 전 대통령은 평산마을에서 보내게 될 제2의 삶, 새로운 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완전히 해방된 자유인의 삶을 살아보겠다고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전 대통령 : 이제 평산마을 주민들과 함께 농사도 짓고 막걸리 잔도 한잔 나누고 경로당도 방문하고 그러면서 잘 어울리면서 살아보겠습니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마을 주민들과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진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오늘 오전 11시쯤 온라인으로 주민등록 이전 신고도 마쳤습니다.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곧바로 지방행을 택한 건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배승주 기자 , 박현주 기자 , 김영철, 조선옥,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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