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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미-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머스크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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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미국·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미 기간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투자 유치를 위한 담판에 나선다.

연합뉴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인도네시아 대통령궁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0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12∼1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출국한다.

이번 회의에서 조코위 대통령 등 아세안 정상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코로나19 대응, 기후 변화, 해양 협력, 연결성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하는 동안 테슬라 CEO 머스크를 만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등 니켈 산업 투자를 논의할 것이라고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이 9일 밝혔다.

루훗 장관은 "현재 테슬라 대표단이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이다. 이들은 술라웨시섬의 니켈 생산기지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조코위 대통령과 머스크가 미국에서 만날 장소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테슬라의 니켈 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수년째 공을 들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 생산국으로, 2030년에 전기차 산업 허브로 부상한다는 목표 아래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와 배터리 업체를 끌어들이는 노력을 해왔다.

지난해 테슬라의 인도네시아 투자 계약이 가시화됐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루훗 장관은 지난달 25일 사절단을 이끌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테슬라 '기가 팩토리' 공장을 방문해 머스크와 만나 투자를 요청하면서 다시 불씨를 살렸다.

조코위 대통령은 2020년 12월 머스크와 전화 통화로 인도네시아에 우주선 발사대 건설과 전기차 배터리 협력을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머스크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도 운영한다.

인도네시아는 적도 부근 섬에 우주선 발사대를 지으면 적도로 궤도를 조정할 필요가 없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적합한 부지가 있다고 손을 내밀었다.

연합뉴스

테슬라 CEO 머스크(오른쪽)와 인도네시아 사절단
[인스타그램 @anindyabakrie,재판매 및 DB금지]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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