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으로 김규현 전 국가안보실 1차장(69·사진)이 유력하게 부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 전 차장에 대한 막바지 검증 작업을 거친 후 곧 국정원장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장은 경기고에 이어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80년 외무고시 14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외교부 북미1과장, 북미국 심의관, 주미 한국대사관 참사와 공사 등을 거쳤다.
김대중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에 파견돼 근무했으며 참여정부 때는 국방부 국제협력관으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한미 간 국방 현안을 다뤘다.
박근혜정부 들어서도 외교부 1차관과 국가안보실 1차장, 대통령 외교안보수석 겸 국가안보실 2차장 등 요직을 지냈다. 문재인정부 들어서는 세월호 사고 보고 시간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처벌은 면했다.
외교부에서는 리더십과 대외 협상력,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국가 안보에 대한 전략적 사고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정원장 후보자는 국회 정보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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