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협회 "고유가 여파에도 여행 수요 안 꺾일 것…항공료 인상 불가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수장이 고유가 상황에서도 단기적으로는 여행 수요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업계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현재 상황에서는 항공업계가 코로나19 대유행에서 회복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올해 말이나 내년에는 여행 수요가 영향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는 연료비 상승이 소비자한테 전가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는데, 앞서 지난달 말에도 그는 항공사들이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요금을 올리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월시 사무총장은 연료비가 오르면 항공 요금이 10％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항공업계 역시 부담이 커졌는데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제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174.38달러로 1년 전보다 149.4％ 올랐습니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