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앵커>
2022년 5월 9일, 오늘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문 대통령은 조금 전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은 내일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립니다. 국회를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용태 앵커, 취임식 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
<김용태 앵커>
네, 이곳은 내일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앞마당입니다.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4만 1천 여개의 의자도 모두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그럼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을 보낸 청와대와 윤석열 대통령 임기 첫날을 준비하고 있는 용산 국방부 청사, 차례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먼저 청와대입니다. 문 대통령은 조금 전 퇴근과 동시에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권란 기자, 지금 나와있는 곳이 청와대 안쪽이죠?
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청와대 본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소 회의 등 업무를 보던 곳인데요, 조금 전 마지막 퇴근을 하면서 이제는 비어 있는 공간입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오후 5시 50분쯤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면서 퇴근길에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또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눴고요, 연단에 올라서 직접 깜짝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자정까지 연락망을 유지한 채 군 통수권 등을 행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임기 1,826일째, 마지막 날인 오늘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오전에는 국립서울현충원,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했고, 오후에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 차 방한한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 등 외국 손님도 접견했습니다.
<앵커>
앞서 오늘 오전에는 퇴임 연설도 있었죠, 그 내용도 전해주십시오.
<기자>
오늘 퇴임 연설의 키워드는 '감사'와 '국민 통합'이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했습니다.]
임기 내 공을 들였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우리 의지만으로 넘기 힘든 장벽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피력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에는 스스로에게도 "고생 많았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도, 정부도, 대통령도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가장 강조한 건 국민통합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선거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며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성공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할 것입니다.]
특히 새 정부를 향해 이전 정부의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당부의 말도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이용한·최대웅, 영상편집 : 정성훈)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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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9일, 오늘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문 대통령은 조금 전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은 내일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립니다. 국회를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용태 앵커, 취임식 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
<김용태 앵커>
네, 이곳은 내일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앞마당입니다.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4만 1천 여개의 의자도 모두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그럼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을 보낸 청와대와 윤석열 대통령 임기 첫날을 준비하고 있는 용산 국방부 청사, 차례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먼저 청와대입니다. 문 대통령은 조금 전 퇴근과 동시에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권란 기자, 지금 나와있는 곳이 청와대 안쪽이죠?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청와대 본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소 회의 등 업무를 보던 곳인데요, 조금 전 마지막 퇴근을 하면서 이제는 비어 있는 공간입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오후 5시 50분쯤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면서 퇴근길에 나섰습니다.
차를 타지 않고 청와대 정문으로 직접 걸어 나갔는데요, 수천 명의 시민들이 문 대통령의 퇴근길을 배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또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눴고요, 연단에 올라서 직접 깜짝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문 대통령은 이제 서울 모처로 이동해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자정까지 연락망을 유지한 채 군 통수권 등을 행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임기 1,826일째, 마지막 날인 오늘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오전에는 국립서울현충원,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했고, 오후에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 차 방한한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 등 외국 손님도 접견했습니다.
또 통상적으로 해오던 코로나19 대응 상황 점검회의, 참모 티타임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앵커>
앞서 오늘 오전에는 퇴임 연설도 있었죠, 그 내용도 전해주십시오.
<기자>
오늘 퇴임 연설의 키워드는 '감사'와 '국민 통합'이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했습니다.]
임기 내 공을 들였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우리 의지만으로 넘기 힘든 장벽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피력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에는 스스로에게도 "고생 많았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도, 정부도, 대통령도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가장 강조한 건 국민통합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선거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며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성공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할 것입니다.]
특히 새 정부를 향해 이전 정부의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당부의 말도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이용한·최대웅, 영상편집 : 정성훈)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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