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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문 대통령 퇴임사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 이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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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인 오늘(9일) 퇴임 연설을 했습니다. 다음 정부에서도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어가길 바란다면서 '국민 통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는 말로 퇴임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5년간 국가적 위기를 국민과 함께 헤쳐왔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내며 다음 정부의 노력이 이어지길 희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의 의지와 노력이 부족한 탓만은 아니었습니다. 한편으로 우리의 의지만으로 넘기 힘든 장벽이 있었습니다.]코로나19 극복과정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비중을 할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받은 대처 상황 보고서가 969번째 보고서였다면서 결국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마주 보게 됐다고 그간의 노고를 위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보고서에는) 정부와 방역진,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이 담겨있습니다. 국민의 고통과 고단한 삶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마지막 당부는 국민 통합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선거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며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성공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할 것입니다.]앞서 오늘 오전 국립서울현충원과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한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흘리마 싱가포르 대통령 면담과 왕치산 중국 부주석 접견 등 업무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후 6시 업무를 끝내고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청와대를 걸어서 퇴근합니다.

문 대통령은 사랑채 앞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한 다음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내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합니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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