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2년 4월 말 시점에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680억 달러 줄어든 3조1200억 달러(약 3974조2560억원)를 기록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이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외환보유액이 3월 말에 비해 2% 줄었다며 2016년 11월 이래 가장 많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4개월 연속 줄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3조1330억 달러인데 실제로는 130억 달러 밑돌았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외환보유액이 2% 대폭 감소한 것은 달러 강세로 인한 밸루에이션 효과와 세계적인 자산가격의 변동이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위안화 환율은 4월에 달러에 대해 4% 떨어졌다. 달러는 주요통화에 대해선 5% 올랐다.
애널리스트는 달러 가치가 오르고 경기둔화 우려로 중국주에 대한 매도가 몰리면서 외환보유액이 대폭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1~4월 중국 외환보유액은 1300억 달러 감소했다. 2021년 연간으로는 336억 달러 증대했다.
4월 말 시점에 금 보유고는 전달과 같은 6264만 온스(1948.32t)를 유지했다. 32개월 연속 그대로다.
달러 환산으로는 1197억3000만 달러로 3월 1216억6000만 달러에서 19억3000만 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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