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월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에서 합장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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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치유와 희망의 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개한 부처님 오신 날 축전에서 "불기 2566년 봄, 사찰과 거리에 활기가 돌아왔다"며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며, 불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불교는 자비와 나눔으로 포용과 상생의 마음을 깨웠고, 우리는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일상을 되찾았다"며 "부처님의 가피(부처나 보살이 중생에게 힘을 주는 일)와 함께 삶이 연꽃처럼 피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불교는 귀한 연등회를 미루며 회복의 힘을 보태주셨고, 이제 연등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더욱 밝아졌다"고도 문 대통령은 소개했다. 연등 법회, 행렬, 회향 등으로 구성된 연등회는 2020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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