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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교착 상태에 빠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해 유럽연합(EU)이 새로운 카드로 막판 협상을 시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EU측 협상대표는 새 협상안을 들고 오는 10일 이란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1년 이상 지속된 유럽 외교 노력을 수포로 돌이키는 교착상태를 종식하기 위한 절충안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은 그간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평가될 만큼 진전됐지만, 이란과 미국은 이슬람혁명수비대를 미국의 테러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는 문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슬람혁명수비대를 테러리스트 명단에서는 제외하되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수비대 산하 조직들은 명단에 남기는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FT에 밝혔다.
그는 협상 의장을 맡은 엔리케 모라 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이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테헤란을 방문하기를 원하지만 이란이 매우 꺼리고 있다면서 이번 외교적 시도가 '마지막 총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에 최후통첩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FT에 밝혔다.
이란 관영 누르뉴스는 이 보도가 나온 후 모라 사무차장이 오는 협상을 위해 10일 이란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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