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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文 마지막 길 외롭지 않게"…전여옥 "별점 관리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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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전여옥 전 의원. [사진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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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퇴근길이 외롭지 않도록 해달라'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문 대통령 별점 관리자인가"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블로그에 "어제저녁 배달을 시켰다. 별점이 4.9나 되고 후기가 호화찬란했는데 막상 배달된 음식은 엉망이었다"며 "하도 기막혀 '짜장면은 불었고 탕수육은 기름 범벅'이라고 후기를 딱 두줄 남겼다"고 말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식당의 이의제기로 '30일 동안 후기 게시 불가'라는 문자와 이메일을 받았다면서 "음식은 엉망이면서 별점, 후기 관리만 올인한다는 소문을 현실로 경험했다. 배달회사의 우선 고객은 우리(손님)가 아닌 돈 주는 식당"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러면서 떠올린 환상의 복식조가 고 의원과 문 대통령이었다"며 "문 대통령의 숨결도 알아먹는다는 고 의원, '퇴임하는 대통령 외롭지 않게 곁을 지켜달라'고 감성팔이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솔직히 평점 주면 별 한 개도 아깝다. 지지율 40%는 그 기름 범벅 식당처럼 평점관리만 열심히 해서다. 고 의원 같은 특정인을 비롯한 그들끼리만"이라며 "고 의원은 배달회사처럼 소비자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그냥 문 대통령만 저렇게 바라보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별점 관리만 신경 쓴 식당처럼 여론조사만 올인했던 문재인 정권"이라며 "그런데 '문재인 외롭지 않게' 지켜달라? 고 의원이 배지 떼고 '양산 하방' 후 할 말 아닌가. 김정숙 여사가 싫어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날 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5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 요즘"이라며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다.

고 의원은 "대통령님이 보여주신 정치를 널리 알리고 싶었고, 대통령님은 필요 없다 하시지만 저는 대통령님을 지키고 싶었다. 하지만 오늘도 저는 대통령님으로부터 또 하나를 배웠다"며 "9일 월요일 저녁 6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대통령님의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 해 달라. 마지막 그 길이 외롭지 않도록 곁을 내어달라"고 말한 바 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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