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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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는 대척점에 서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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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반갑습니다.
▷ 주영진/앵커: 오늘 공천장 받으셨습니까?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그러게요.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강원도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서울 올라오니까 좀 얼떨떨하고요. 공천장 하나 딱 받아서 사진 찍는데 이야, 이거 하나 받으려고 내가 그 고생을 했구나 싶더라고요.
▷ 주영진/앵커: 못 받을 뻔하셨죠?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구사일생' 딱 그랬습니다.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정말 착잡했죠. 단식 투쟁 이게 아무나 하는 게 아닌데 밥 한 끼만 굶어도 큰일 나는 줄 알았던 사람이 오죽하면 그렇게까지 했겠습니까? 밥 굶는 것보다도 더 힘들었던 거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는데요. 이게 잘못되면 새 정부가 표방하는 공정과 상식 이게 과연 거기에 맞는 건가 하는 그런 의문. 또 와서 마치 자기 일처럼 손을 잡아주시는 분들 실망시켜드릴 것 이걸 생각하니 정말 힘들었죠. 그런데 며칠이 지났는가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기에 이르게 된 겁니다.
▷ 주영진/앵커: 그때 아마 문제가 됐던 게 과거에 김진태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 정당 소속으로 2번이나 국회의원 하셨고 말이죠. 했는데 혹시 너무 지나치게 극우적인 발언. 특히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관한 발언이 문제가 있다는 걸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면 그러면 다시 논의해 보겠다고 이야기를 했고 그때 아마 사과를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그때 그 이야기를 '그래, 좋아 내가 그렇게 할게.'가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내 그 발언이, 과거의 발언이 그때 상황은 이랬지만 잘못됐다고 정말 생각하고 사과를 한 것이냐. 많은 분들은 그걸 이야기를 직접 한번 듣고 싶어 하실 것 같아요.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제가 좀처럼 사과를 안 했던 사람인데요. 또 아무리 다급하다 하더라도 그렇게 전혀 마음에 없는 것을 할 사람도 아닙니다. 그게 공교롭게 비슷하게 맞물려 갔다고나 할까요? 뜻하지 않은 그런 어려움을 겪고 단식 텐트 안에서 오지 않는 잠을 이렇게 청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좀 돌이켜봤습니다. 그럴 때 나는 별 문제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 과연 옳았을까. 또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을까. 그러던 참인데 다음 날 정말 그 공심위에서 그런 거를 진심 어린 사과를 하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기사를 봤어요. 그래서 텐트 안에 돌아다니는 종이 이면지를 가지고 거기서부터 이제 직접 적으면서 사과 성명문을 발표하게 된 거죠. 결론적으로 말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 제가 취할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이런 거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인데 우리 진행자께서는 사전 질문지와 상관없는 질문을 하기로 이미 소문이 났더라고요. 그렇습니다. 이제 제 지난 프로필을 이렇게 하는데 좀 민망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저거 자랑이라고 이렇게 하나. 솔직히 이제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냥 평범한 삶을 살아왔죠. 대학 들어갔고 거기다가 또 이제 사법 시험까지 이렇게 돼서 그런 삶을 살아왔는데 지금 저의 경쟁 후보로 되신 분, 이광재 후보하고는 서로 좀 대척점에 있는 그런 삶을.
▷ 주영진/앵커: 그러네요. 공교롭게 또 상대 후보가 586세대 그렇죠?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나이도 동갑이에요.
▷ 주영진/앵커: 64년생?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네, 동갑인데 이제 저는 검사 출신 그분은 이제 운동권 출신 이렇게 되니까 그전에는 어느 시점까지는 약간의 부채 의식이랄까 좀 이런 게 있었어요. 그런 거를 많이 느끼고 저 친구들 열심히 데모하고 온몸을 던지고 이럴 때 나는 고시 공부했다는 그게 그렇게 잘못된 거는 아니지만 그런 게 있었어요. 그런데 이 인생 역정이 이제 또 아주 급반전이 이루어집니다. 그렇게 운동권 또 민주화를 표방했던 사람들은 쉽게 말하면 조국과 이재명을 거치면서 내로남불, 좌파 귀족. 과연 이것이, 이런 것이 그들이 외쳤던 민주화의 본모습이냐. 또 스스로의 언행이 일치하는 것이냐 하는 의문을 많은 국민들이 갖게 됐을 겁니다. 반면 모범생이었던 저는 어느 순간에서부터인가 수난을 겪기 시작합니다. 한때는 또 아스팔트에서 거기를 제 집처럼 그렇게 찬 바람을 이고 지냈던 세월도 많았고요. 그래도 옳은 것을 지키기 위해서 그렇게 했는데 믿었던 당에서 갑자기 또 컷오프까지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많은 시민들이 와서 손을 잡고 응원도 해줍니다. 그런 뜨거운 마음들을 안고 이제 다시 오늘 그 공천장을 받고 여기까지 나오지 않았습니까? 요새 제가 생각하는 것은 겸손과 감사입니다, 감사. 이런 것들이 다 그냥 나 혼자만의 뜻으로 되는 건 아니구나. 이런 과분한 응원과 사랑 이거에 대해서 정말 보답해야겠구나, 낮춰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고 삽니다.
▷ 주영진/앵커: 김진태 의원님 말씀 들으면서 만약에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하지 않았더라면, 이번에 컷오프 되지 않았더라면 느끼지 못했을 것들을 느끼는. 그렇죠?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인생이라는 게 참 낙선은 크나큰 좌절인 것 같은데 또 다른 선물을 줄 수도 있는 거구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맞습니다. 제가 2년 전에 국회의원 선거 떨어지고 이제 생전 사실 그렇게 큰 선거에서는 처음 제대로 떨어져본 거거든요. 힘든 시기를 이렇게 보냈는데 제 지역구 춘천에서 택시를 타고 대화를 나눈 건데 몇 달을 그런 상태로 좀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었더니 춘천 시민들이 그러는 거예요. '의원님, 요새 조용히 계시니까 김진태가 사람 됐다'고 그럽니다. 저 그 얘기 듣고 좀 충격이었는데요.
▷ 주영진/앵커: 아스팔트 시대, 태극기 부대 집회에서 하셨던 강성 발언 아마 이런 것 때문에.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국회의원 떨어져서 몇 달 조용히 있었더니 김진태가 사람 됐다. 그러면 이게 뭐지 하는 그런 데서도 이제 반성도 하게 되고 이런 어려운 이 시기를 거쳐 오니까 이제는 좀 뒤늦게 철이 들었다고 할까요? 인생이 얼마나 간단치 않다는 것을 이제야 조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우여곡절 끝에 국민의힘 앞으로 집권 여당이 될 국민의힘의 강원도지사의 후보가 되셨어요. 그러면 강원도지사 선거에 나서겠다고 마음먹으면 강원도민에게 약속할 것들을 분명히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어떤 약속이 가장, 이 약속만큼은 내가 정말 지사가 된다면 이것만큼은 지키겠다. 어떤 게 있을까요?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200만 강원도민 수도권 시대를 열겠다.
▷ 주영진/앵커: '강원도의 수도권 시대다.' 어떤 의미입니까?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들 어렸을 때는 200만 강원도민 이 소리 많이 들었는데요. 지금 인구가 153만.
▷ 주영진/앵커: 오히려 줄었습니까, 과거보다?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듣는 얘기가 강원도는 미래의 땅, 기회의 땅, 우리 대한민국의 허파. 좋습니다만, 듣기 좋은 말입니다마는 우리 강원도민들에게는 희망 고문이 될 수 있습니다. 미래의 땅이 아니라 현재에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 기회의 땅이 아니라 성취의 땅이 되고 싶다, 누릴 수 있는. 그것을 가지고 우리가 지금 고민한 것은 특별자치도를 만들자, 강원도를.
▷ 주영진/앵커: 특별자치도는 그러면 제주도처럼 하겠다?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그렇죠, 그런 겁니다. 새 정부의 이 국정 철학이 공정과 자율 이런 것들입니다. 여기에 맡겨서 강원도 분들 마음껏 자율적으로 한번 해 보자는 것을 저희는 그렇게 되면 일단 규제부터 없애려고 합니다, 첩첩이 쌓인. 강원도가 특히 규제가 많습니다.
▷ 주영진/앵커: 가령 상수도 관련해서도.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수질, 산림, 농업, 군사 아주 다중 규제 그것을 삭 걷어내면.
▷ 주영진/앵커: 전부 수도권을 위해서 강원도는 그냥 미래만 담보하면서 다 희생하고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그렇죠. 거기는 미래의 땅이니까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끔씩 가서 쉴 수 있는 곳이 됐으면 좋겠어.
▷ 주영진/앵커: 개발하지 마 뭐 이런.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그렇죠. 그런데 거기 사는 분들은 세월이 금방 가거든요. 이런 상황, 그런 상황이었는데 규제를 다 걷어내면 이제 큰 기업도 유치할 수가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지 않습니까, 신성장 산업. 그래서 제가 당장 그중에 원주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한번 유치해 보자.
▷ 주영진/앵커: 지금 아마 수원 이쪽에 있는 것 아닙니까?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평택에 많이 있고요.
▷ 주영진/앵커: 평택에.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용인, SK는 이천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왜 강원도라고 안 되냐. 충분히 할 수 있다.
▷ 주영진/앵커: 영동고속도로 라인을 타고 내려오면 원주가 될 것이다.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그렇죠. 원주 멀지 않거든요. 그랬더니 아직도 패배주의에 빠진 분들은 '야, 무슨 강원도에 어떻게 삼성전자가 와. 괜히 그러지 마.' 이러는데 아닙니다,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고요. 지금 그러는 가운데 지금 우리 윤석열 당선인도 이 반도체에 대한 것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거든요. 며칠 전에 강원도 방문하셨을 때 '지금 이런 상황입니다.' 그랬더니 '그래, 반도체 클러스터.' 중부권에 지금 청주까지 내려가 있거든요. 원주도 거기에 같이 동참해서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겁니다. 힘을 모아봅시다. 이런 식으로 지금 국정 방향이 좀 자리가 잡혀 가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지역 방문하고 이러는 게 선거 개입이라고 민주당에서 주장을 해서 사실 말씀하실 때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을 것 같기는 해요. 어떠세요? 그렇죠?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이제 그런 측면이라기보다 그거는 이제 민주당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하는데 우리는 선거 때라고 해서 상대방 당의 울산시장실을 압수수색한다거나 기획 수사를 한다거나 그런 거 안 합니다. 그런 거 안 하고 그거는 이제 당선자가 '당선되면 한번 다시 오겠습니다.'라고 해서 강원도 방문한 거를 이제 제가 가서 설명을 드린 거죠, 그거는.
▷ 주영진/앵커: 지금 강원도는 최문순 지사가 3선을 해서 12년 동안 강원도지사로 일을 해 오지 않았습니까?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니까 민주당 소속의 강원지사가 12년을 해 온 곳인데 그러면 지난 12년을 생각해 보면 바꿔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중에서도 뭐 승계할 것은 승계한다. 춘천에 있는 레고랜드인가요?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레고랜드.
▷ 주영진/앵커: 이것도 상당히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사업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맞습니다. 이제 강원도의 입장에서 봐서는 대통령은 바뀌었는데 이번에 도지사까지 바뀌지 않으면 어정쩡한 미완인 상태로 남아 있게 됩니다. 그래서 '기왕에 힘들게 정권 교체를 했으면 강원도에서는 도지사까지 바뀌어야 이제 제대로 새로운 강원도가 됩니다.' 이제 이렇게 얘기를 저는 드리고 실제로 거기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죠. 저도 생각을 합니다. 이제 그동안 제가 해 왔던 어떤 정치인으로서의 그게 아니라 이건 이번에 행정단을 뽑는 거니까.
▷ 주영진/앵커: 그렇죠.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지금 말씀하셨듯이 전에 해 왔던 일들 중에서도 당연히 좋은 거는 또 승계하고 발전시켜나가야겠죠. 그래서 이제 레고랜드 같은 거 정말 우여곡절 끝에 엊그제 드디어 오픈을 했습니다. 문제가 많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잘 키워나가야겠죠. 많이 줄어들고 지금 너무 늦어지는 바람에 여러 가지 문제가.
▷ 주영진/앵커: 거기 선사 시대 유적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 그게 또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던 겁니까?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그런 것도 있고 저런 것도 있고 한데 이어받아서 잘 키워나가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부분은. 이광재 후보와 비교했을 때 김진태 아까 공통점이 많다고 하셨잖아요. 같은 나이에 같은 시기에 대학을 다니는데 고시 공부를 하셨고 민주화 운동을 했고. 비교했을 때 내가 그래도 이광재 후보도 인정하지만 강원지사도 옛날에 잠깐 했잖아요. 그래도 이거는 내가 더 낫다고 자신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그 부분이 앞으로 선거 운동할 때 상당히 강조할 포인트 아니겠습니까?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저는 이광재 후보 '강원도를 사랑합니다, 강원도를 사랑합니다.' 이제 이런 얘기 많이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오글거리게 말만 그렇게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정말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싶고요. 말은 그렇게 하면서 뒤로는 자꾸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일을 많이 하니까 이거는 아니다. 저는 트레이드마크가 어떤 소신과 지조 이런 겁니다. 좀 손해를 보더라도 그대로 밀고 나가고 하는 그런 게 있습니다. 그동안 잃어버린 12년 동안 제대로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었던 잃어버린 12년, 멈춰버린 성장 엔진. 이제 제대로 한번 다시 불꽃을 붙여서 끌고 나가고 싶습니다.
▷ 주영진/앵커: 강원도는 춘천권이 있고 원주권이 있고 강릉권이 있고 또 태백산맥을 경계로 해서 영동지방은 또 영서하고는 좀 다른 이해관계가 있고 다른 생각이 있다. 이게 사실은 강원 동도, 서도 분도 이야기까지 심하게 나오기까지 했었는데 이렇게 아우를 수 있는 어떤 그런 정책 구상 같은 게 있습니까?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그것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것이 바로 강원특별자치도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게.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강원도의 자율권을 우리가 얻어서 이 안에서 마음껏 이렇게 규제를 걷어내고 제대로 한번 해 보자 이런 것이고요. 또 그 안으로 이렇게 들어가면 대표적인 3개의 도시가 있지 않습니까? 춘천, 원주, 강릉. 각각의 특색을 살려서 역할을 분담해서 이렇게 키워나가자. 춘천은 행정 중심의 수부 도시로 해서 거기에 이제 뭐 한국은행 본점 같은 이런 것까지 공공기관까지 유치해서 이렇게 나가고 원주는 원주가 또 요새 많이 뜹니다, 인구도 제일 많고. 그러니까 대표적인 산업 경제 도시로. 삼성전자 공장 같은 거를 원주에 유치하자 했더니 춘천 분들이 조금 서운하다고도 하세요. 그렇지만 이제 역할을 이렇게 나눠서. 그렇게 되면 원주가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인구 50만을 돌파하는 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강릉은요?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강릉이 남아 있는데요. 강릉에는 강원도청 제2청사로 승격을 시켜서 그런 불편을 줄이면서 관광, 세계적인 관광 도시 아닙니까? 경포호 같은 것을 국가 정원으로 승격시켜서 아주 전 세계적인 글로벌 관광 메카로 만들겠다 이런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재선 국회의원에서 강원도지사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신 김진태 후보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고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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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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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광재 후보와는 대척점에 서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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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관심 지역의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만나는 인터뷰를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그리고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이미 인터뷰했고요. 오늘은 강원지사 선거에 출마하게 된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반갑습니다.
▷ 주영진/앵커: 오늘 공천장 받으셨습니까?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그러게요.
▷ 주영진/앵커: 기분이 어떠셨어요?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강원도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서울 올라오니까 좀 얼떨떨하고요. 공천장 하나 딱 받아서 사진 찍는데 이야, 이거 하나 받으려고 내가 그 고생을 했구나 싶더라고요.
▷ 주영진/앵커: 못 받을 뻔하셨죠?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구사일생' 딱 그랬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때 단수 공천이다 이렇게 황상무 전 KBS 앵커가 됐을 때 국회 올라오셔서 단식 농성까지 하셨는데 그때 심경은 어떠셨어요?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정말 착잡했죠. 단식 투쟁 이게 아무나 하는 게 아닌데 밥 한 끼만 굶어도 큰일 나는 줄 알았던 사람이 오죽하면 그렇게까지 했겠습니까? 밥 굶는 것보다도 더 힘들었던 거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는데요. 이게 잘못되면 새 정부가 표방하는 공정과 상식 이게 과연 거기에 맞는 건가 하는 그런 의문. 또 와서 마치 자기 일처럼 손을 잡아주시는 분들 실망시켜드릴 것 이걸 생각하니 정말 힘들었죠. 그런데 며칠이 지났는가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기에 이르게 된 겁니다.
▷ 주영진/앵커: 그때 아마 문제가 됐던 게 과거에 김진태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 정당 소속으로 2번이나 국회의원 하셨고 말이죠. 했는데 혹시 너무 지나치게 극우적인 발언. 특히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관한 발언이 문제가 있다는 걸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면 그러면 다시 논의해 보겠다고 이야기를 했고 그때 아마 사과를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그때 그 이야기를 '그래, 좋아 내가 그렇게 할게.'가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내 그 발언이, 과거의 발언이 그때 상황은 이랬지만 잘못됐다고 정말 생각하고 사과를 한 것이냐. 많은 분들은 그걸 이야기를 직접 한번 듣고 싶어 하실 것 같아요.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제가 좀처럼 사과를 안 했던 사람인데요. 또 아무리 다급하다 하더라도 그렇게 전혀 마음에 없는 것을 할 사람도 아닙니다. 그게 공교롭게 비슷하게 맞물려 갔다고나 할까요? 뜻하지 않은 그런 어려움을 겪고 단식 텐트 안에서 오지 않는 잠을 이렇게 청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좀 돌이켜봤습니다. 그럴 때 나는 별 문제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 과연 옳았을까. 또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을까. 그러던 참인데 다음 날 정말 그 공심위에서 그런 거를 진심 어린 사과를 하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기사를 봤어요. 그래서 텐트 안에 돌아다니는 종이 이면지를 가지고 거기서부터 이제 직접 적으면서 사과 성명문을 발표하게 된 거죠. 결론적으로 말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 제가 취할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앞으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그 사과가 진심임을. 우리 김진태 강원도지사 국민의힘 후보. 어떠한 경력을 갖고 있는지 화면을 보면서 한번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19대, 20대 국회의원, 이재명비리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소양중학교, 성수고등학교, 서울대. 서울 법대를 나오신 거죠. 강원도 춘천에서 쭉 학교를 다니시고 서울대 법대를 나오시고 검사의 길을 걷고 국회의원이 되셨다. 그러면 또래 586, 이른바 586세대로 불리는 민주화 운동을 하셨던 분들과는 조금은 대학 시절과 그 이후의 삶이 많이 달랐다. 어떠세요?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이런 거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인데 우리 진행자께서는 사전 질문지와 상관없는 질문을 하기로 이미 소문이 났더라고요. 그렇습니다. 이제 제 지난 프로필을 이렇게 하는데 좀 민망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저거 자랑이라고 이렇게 하나. 솔직히 이제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냥 평범한 삶을 살아왔죠. 대학 들어갔고 거기다가 또 이제 사법 시험까지 이렇게 돼서 그런 삶을 살아왔는데 지금 저의 경쟁 후보로 되신 분, 이광재 후보하고는 서로 좀 대척점에 있는 그런 삶을.
▷ 주영진/앵커: 그러네요. 공교롭게 또 상대 후보가 586세대 그렇죠?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나이도 동갑이에요.
▷ 주영진/앵커: 64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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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네, 동갑인데 이제 저는 검사 출신 그분은 이제 운동권 출신 이렇게 되니까 그전에는 어느 시점까지는 약간의 부채 의식이랄까 좀 이런 게 있었어요. 그런 거를 많이 느끼고 저 친구들 열심히 데모하고 온몸을 던지고 이럴 때 나는 고시 공부했다는 그게 그렇게 잘못된 거는 아니지만 그런 게 있었어요. 그런데 이 인생 역정이 이제 또 아주 급반전이 이루어집니다. 그렇게 운동권 또 민주화를 표방했던 사람들은 쉽게 말하면 조국과 이재명을 거치면서 내로남불, 좌파 귀족. 과연 이것이, 이런 것이 그들이 외쳤던 민주화의 본모습이냐. 또 스스로의 언행이 일치하는 것이냐 하는 의문을 많은 국민들이 갖게 됐을 겁니다. 반면 모범생이었던 저는 어느 순간에서부터인가 수난을 겪기 시작합니다. 한때는 또 아스팔트에서 거기를 제 집처럼 그렇게 찬 바람을 이고 지냈던 세월도 많았고요. 그래도 옳은 것을 지키기 위해서 그렇게 했는데 믿었던 당에서 갑자기 또 컷오프까지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많은 시민들이 와서 손을 잡고 응원도 해줍니다. 그런 뜨거운 마음들을 안고 이제 다시 오늘 그 공천장을 받고 여기까지 나오지 않았습니까? 요새 제가 생각하는 것은 겸손과 감사입니다, 감사. 이런 것들이 다 그냥 나 혼자만의 뜻으로 되는 건 아니구나. 이런 과분한 응원과 사랑 이거에 대해서 정말 보답해야겠구나, 낮춰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고 삽니다.
▷ 주영진/앵커: 김진태 의원님 말씀 들으면서 만약에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하지 않았더라면, 이번에 컷오프 되지 않았더라면 느끼지 못했을 것들을 느끼는. 그렇죠?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인생이라는 게 참 낙선은 크나큰 좌절인 것 같은데 또 다른 선물을 줄 수도 있는 거구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맞습니다. 제가 2년 전에 국회의원 선거 떨어지고 이제 생전 사실 그렇게 큰 선거에서는 처음 제대로 떨어져본 거거든요. 힘든 시기를 이렇게 보냈는데 제 지역구 춘천에서 택시를 타고 대화를 나눈 건데 몇 달을 그런 상태로 좀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었더니 춘천 시민들이 그러는 거예요. '의원님, 요새 조용히 계시니까 김진태가 사람 됐다'고 그럽니다. 저 그 얘기 듣고 좀 충격이었는데요.
▷ 주영진/앵커: 아스팔트 시대, 태극기 부대 집회에서 하셨던 강성 발언 아마 이런 것 때문에.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국회의원 떨어져서 몇 달 조용히 있었더니 김진태가 사람 됐다. 그러면 이게 뭐지 하는 그런 데서도 이제 반성도 하게 되고 이런 어려운 이 시기를 거쳐 오니까 이제는 좀 뒤늦게 철이 들었다고 할까요? 인생이 얼마나 간단치 않다는 것을 이제야 조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우여곡절 끝에 국민의힘 앞으로 집권 여당이 될 국민의힘의 강원도지사의 후보가 되셨어요. 그러면 강원도지사 선거에 나서겠다고 마음먹으면 강원도민에게 약속할 것들을 분명히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어떤 약속이 가장, 이 약속만큼은 내가 정말 지사가 된다면 이것만큼은 지키겠다. 어떤 게 있을까요?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200만 강원도민 수도권 시대를 열겠다.
▷ 주영진/앵커: '강원도의 수도권 시대다.' 어떤 의미입니까?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들 어렸을 때는 200만 강원도민 이 소리 많이 들었는데요. 지금 인구가 153만.
▷ 주영진/앵커: 오히려 줄었습니까, 과거보다?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듣는 얘기가 강원도는 미래의 땅, 기회의 땅, 우리 대한민국의 허파. 좋습니다만, 듣기 좋은 말입니다마는 우리 강원도민들에게는 희망 고문이 될 수 있습니다. 미래의 땅이 아니라 현재에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 기회의 땅이 아니라 성취의 땅이 되고 싶다, 누릴 수 있는. 그것을 가지고 우리가 지금 고민한 것은 특별자치도를 만들자, 강원도를.
▷ 주영진/앵커: 특별자치도는 그러면 제주도처럼 하겠다?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그렇죠, 그런 겁니다. 새 정부의 이 국정 철학이 공정과 자율 이런 것들입니다. 여기에 맡겨서 강원도 분들 마음껏 자율적으로 한번 해 보자는 것을 저희는 그렇게 되면 일단 규제부터 없애려고 합니다, 첩첩이 쌓인. 강원도가 특히 규제가 많습니다.
▷ 주영진/앵커: 가령 상수도 관련해서도.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수질, 산림, 농업, 군사 아주 다중 규제 그것을 삭 걷어내면.
▷ 주영진/앵커: 전부 수도권을 위해서 강원도는 그냥 미래만 담보하면서 다 희생하고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그렇죠. 거기는 미래의 땅이니까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끔씩 가서 쉴 수 있는 곳이 됐으면 좋겠어.
▷ 주영진/앵커: 개발하지 마 뭐 이런.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그렇죠. 그런데 거기 사는 분들은 세월이 금방 가거든요. 이런 상황, 그런 상황이었는데 규제를 다 걷어내면 이제 큰 기업도 유치할 수가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지 않습니까, 신성장 산업. 그래서 제가 당장 그중에 원주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한번 유치해 보자.
▷ 주영진/앵커: 지금 아마 수원 이쪽에 있는 것 아닙니까?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평택에 많이 있고요.
▷ 주영진/앵커: 평택에.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용인, SK는 이천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왜 강원도라고 안 되냐. 충분히 할 수 있다.
▷ 주영진/앵커: 영동고속도로 라인을 타고 내려오면 원주가 될 것이다.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그렇죠. 원주 멀지 않거든요. 그랬더니 아직도 패배주의에 빠진 분들은 '야, 무슨 강원도에 어떻게 삼성전자가 와. 괜히 그러지 마.' 이러는데 아닙니다,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고요. 지금 그러는 가운데 지금 우리 윤석열 당선인도 이 반도체에 대한 것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거든요. 며칠 전에 강원도 방문하셨을 때 '지금 이런 상황입니다.' 그랬더니 '그래, 반도체 클러스터.' 중부권에 지금 청주까지 내려가 있거든요. 원주도 거기에 같이 동참해서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겁니다. 힘을 모아봅시다. 이런 식으로 지금 국정 방향이 좀 자리가 잡혀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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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지역 방문하고 이러는 게 선거 개입이라고 민주당에서 주장을 해서 사실 말씀하실 때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을 것 같기는 해요. 어떠세요? 그렇죠?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이제 그런 측면이라기보다 그거는 이제 민주당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하는데 우리는 선거 때라고 해서 상대방 당의 울산시장실을 압수수색한다거나 기획 수사를 한다거나 그런 거 안 합니다. 그런 거 안 하고 그거는 이제 당선자가 '당선되면 한번 다시 오겠습니다.'라고 해서 강원도 방문한 거를 이제 제가 가서 설명을 드린 거죠, 그거는.
▷ 주영진/앵커: 지금 강원도는 최문순 지사가 3선을 해서 12년 동안 강원도지사로 일을 해 오지 않았습니까?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니까 민주당 소속의 강원지사가 12년을 해 온 곳인데 그러면 지난 12년을 생각해 보면 바꿔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중에서도 뭐 승계할 것은 승계한다. 춘천에 있는 레고랜드인가요?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레고랜드.
▷ 주영진/앵커: 이것도 상당히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사업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맞습니다. 이제 강원도의 입장에서 봐서는 대통령은 바뀌었는데 이번에 도지사까지 바뀌지 않으면 어정쩡한 미완인 상태로 남아 있게 됩니다. 그래서 '기왕에 힘들게 정권 교체를 했으면 강원도에서는 도지사까지 바뀌어야 이제 제대로 새로운 강원도가 됩니다.' 이제 이렇게 얘기를 저는 드리고 실제로 거기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죠. 저도 생각을 합니다. 이제 그동안 제가 해 왔던 어떤 정치인으로서의 그게 아니라 이건 이번에 행정단을 뽑는 거니까.
▷ 주영진/앵커: 그렇죠.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지금 말씀하셨듯이 전에 해 왔던 일들 중에서도 당연히 좋은 거는 또 승계하고 발전시켜나가야겠죠. 그래서 이제 레고랜드 같은 거 정말 우여곡절 끝에 엊그제 드디어 오픈을 했습니다. 문제가 많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잘 키워나가야겠죠. 많이 줄어들고 지금 너무 늦어지는 바람에 여러 가지 문제가.
▷ 주영진/앵커: 거기 선사 시대 유적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 그게 또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던 겁니까?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그런 것도 있고 저런 것도 있고 한데 이어받아서 잘 키워나가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부분은. 이광재 후보와 비교했을 때 김진태 아까 공통점이 많다고 하셨잖아요. 같은 나이에 같은 시기에 대학을 다니는데 고시 공부를 하셨고 민주화 운동을 했고. 비교했을 때 내가 그래도 이광재 후보도 인정하지만 강원지사도 옛날에 잠깐 했잖아요. 그래도 이거는 내가 더 낫다고 자신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그 부분이 앞으로 선거 운동할 때 상당히 강조할 포인트 아니겠습니까?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저는 이광재 후보 '강원도를 사랑합니다, 강원도를 사랑합니다.' 이제 이런 얘기 많이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오글거리게 말만 그렇게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정말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싶고요. 말은 그렇게 하면서 뒤로는 자꾸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일을 많이 하니까 이거는 아니다. 저는 트레이드마크가 어떤 소신과 지조 이런 겁니다. 좀 손해를 보더라도 그대로 밀고 나가고 하는 그런 게 있습니다. 그동안 잃어버린 12년 동안 제대로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었던 잃어버린 12년, 멈춰버린 성장 엔진. 이제 제대로 한번 다시 불꽃을 붙여서 끌고 나가고 싶습니다.
▷ 주영진/앵커: 강원도는 춘천권이 있고 원주권이 있고 강릉권이 있고 또 태백산맥을 경계로 해서 영동지방은 또 영서하고는 좀 다른 이해관계가 있고 다른 생각이 있다. 이게 사실은 강원 동도, 서도 분도 이야기까지 심하게 나오기까지 했었는데 이렇게 아우를 수 있는 어떤 그런 정책 구상 같은 게 있습니까?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그것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것이 바로 강원특별자치도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게.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강원도의 자율권을 우리가 얻어서 이 안에서 마음껏 이렇게 규제를 걷어내고 제대로 한번 해 보자 이런 것이고요. 또 그 안으로 이렇게 들어가면 대표적인 3개의 도시가 있지 않습니까? 춘천, 원주, 강릉. 각각의 특색을 살려서 역할을 분담해서 이렇게 키워나가자. 춘천은 행정 중심의 수부 도시로 해서 거기에 이제 뭐 한국은행 본점 같은 이런 것까지 공공기관까지 유치해서 이렇게 나가고 원주는 원주가 또 요새 많이 뜹니다, 인구도 제일 많고. 그러니까 대표적인 산업 경제 도시로. 삼성전자 공장 같은 거를 원주에 유치하자 했더니 춘천 분들이 조금 서운하다고도 하세요. 그렇지만 이제 역할을 이렇게 나눠서. 그렇게 되면 원주가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인구 50만을 돌파하는 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강릉은요?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강릉이 남아 있는데요. 강릉에는 강원도청 제2청사로 승격을 시켜서 그런 불편을 줄이면서 관광, 세계적인 관광 도시 아닙니까? 경포호 같은 것을 국가 정원으로 승격시켜서 아주 전 세계적인 글로벌 관광 메카로 만들겠다 이런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재선 국회의원에서 강원도지사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신 김진태 후보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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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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