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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한덕수 "한국 로펌, 론스타 도왔다고 비난받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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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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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론스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 중인 상황과 관련해 "(론스타 측 미국 변호사를 도운) 한국의 로펌은 비난받고 그런 일을 하지 말아야 할까요"라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누군가 그런 기능을 하는 사람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에 대해서 지금 6조 원을 ISDS(국제투자분쟁)를 통해 내놓으라고 하는 그러한 소송을 미국의 변호사가 하고 있다"며 "초기에 미국 변호사의 요청을 받아 우리나라의 모 로펌에서 아마 도와준 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자의 이런 답변은 자신이 고문으로 몸담았던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국내 가습기살균제 사건 등과 관련해 해외 기업에 법률 자문한 것을 민주당 의원이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한 후보자는 '김앤장이 일본의 전범기업을 대리하고,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외국 기업을 대리하고, 폭스바겐 배기가스 불법조작 사건이나 BMW 화재사건을 대리했다'는 민주당 이해식 의원의 지적에 "(해당 사실을) 몰랐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로펌이라는 곳은 모든 구성원이 (해당 로펌이 무슨 일을 하는지) 다 알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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