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지난 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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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가입을 요청한다면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취재진에게 "만약 그들이 가입 신청을 하기로 한다면, 핀란드와 스웨덴은 환영받을 것이며 나는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만약 이 두 국가가 나토 가입을 신청한다면 나토 30개 회원국 의회의 공식 비준까지 중간 기간을 핀란드와 스웨덴에 좋은 방식으로 메울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에 따라 중립적 입장을 지키며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채 나토와 협력 관계만 유지해왔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 국민 여론이 나토 가입에 좀 더 우호적인 방향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한 논쟁이 촉발됐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최근 자국은 나토 가입 신청 여부에 대한 결정을 향후 몇 주 이내에 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웨덴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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