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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Pick] 호텔 빙수 한 그릇 '10만 원 육박'…외면될까 완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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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럭셔리'의 대표 상품인 호텔 빙수 가격이 대폭 올랐다는 소식입니다.

본격 더위가 시작되기 직전 5월엔 고급 호텔들이 앞다퉈 프리미엄 빙수 메뉴를 내놓으며 달콤살벌한 '빙수 전쟁'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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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은 올해 '애플망고빙수' 가격을 지난해보다 30% 오른 8만 3000원으로 책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서울신라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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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신라호텔은 내일(29일)부터 판매하는 애플망고빙수의 가격을 8만 3천 원으로 책정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작년 판매 가격은 6만 4000원으로, 작년 대비 30% 오른 가격입니다.

신라호텔은 매년 망고 수급 상황에 따라 애플망고빙수 가격을 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애플망고빙수는 제주산 애플망고가 1.5~2개 사용돼 원가가 판매가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며 "최근 원재료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빙수를 지속적으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판매가의 60% 수준으로 원가비율을 현실화하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호텔 프리미엄 빙수의 원조격인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 가격이 오르면서 다른 호텔들의 빙수 및 디저트 가격 또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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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9만 8000원에 판매된 '샤인머스캣 빙수'. (사진=조선팰리스 서울강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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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내놓은 샤인머스캣 빙수의 가격은 9만 8000원으로 국내 최고가에도 불구하고 하루 한정 판매수량 20개가 매일 완판됐습니다.

올해도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이 이 빙수를 내놓을지, 가격은 얼마에 책정할지도 관심 중 하나입니다.

이렇듯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호텔 빙수의 인기가 그칠 줄 모르는 이유로 '보복 소비', '나를 위한 소비' 등을 꼽습니다.

또 자신을 위해 기꺼이 투자하는 MZ 세대들 사이에 자리 잡은 '스몰 럭셔리' 트렌드의 영향으로 호텔 빙수 판매량이 더 늘었다는 분석 또한 나옵니다.

매년 벌어지는 호텔 빙수 고가 논란. 더 비싸진 가격으로 올해는 고객들이 등을 돌릴지, 아니면 그 인기가 계속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사진=신라호텔, 조선팰리스 서울강남 제공)
김성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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