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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푸틴 "제3국 개입 시 전격 대응"…EU "에너지 협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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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도 살펴봅니다.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위해 미국 주도로 40여 개국 협의체가 구성되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제3국이 개입하면 전격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EU는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중단한 것에 대해서 에너지를 무기로 협박을 하고 있다며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제3국 개입에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시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외부의 전략적 위협에 전격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외부에서 우리가 용납할 수 없는 전략적 위협을 가할 경우 우리는 즉각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3일 우크라이나 지원 무기를 생산하는 록히드마틴 공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접 방산업체를 찾아 의회의 추가 예산 배정을 호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에 대해 '협박'이라며 일제히 비판하고 대응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중단한 당사국인 폴란드와 불가리아도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러시아가 우리를 협박하기 위해 화석연료를 사용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유럽연합은 대비해왔습니다.]

러시아에 가서 푸틴 대통령을 만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도착해 오늘(28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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