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축받는 프란치스코 교황 |
(바티칸=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26일(현지시간)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고질적인 오른쪽 무릎 통증이 한층 심해져 이날 예정된 추기경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지 못했다. 이는 절대 휴식이 필요하다는 주치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추기경자문위는 가톨릭교회 개혁 방안을 숙의하는 기구로 석달에 한 번씩 교황과 회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로 만 85세인 교황은 오랜 지병인 좌골신경통에 오른쪽 무릎 통증이 더해져 최근 한동안 걷거나 장시간 서 있는 일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부활절 기간에도 빡빡한 전례 일정을 소화하는데 힘겨워하는 모습이었다.
앞서 교황은 지난 22일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의료검진을 받았으며, 검진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건강상 문제로 향후 해외 방문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거론된다.
교황은 오는 6월 레바논을, 7월에는 민주콩고·남수단·캐나다를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9월에는 카자흐스탄 방문 일정이 잡혀있다.
교황은 작년 7월 결장 협착증 수술과 입원 치료를 위해 열흘간 교황청을 비운 바 있다.
luc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