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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러시아 전범 의혹 6000건…국제재판소·EU 첫 합동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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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사회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가 유럽연합과 함께 처음으로 합동 수사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사이 국경에 나가 있는 취재진 연결하죠.

조소희 기자, 우선 러시아 전쟁 범죄에 대한 수사 상황부터 좀 전해 주실까요.

[기자]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수사하고 있는 국제형사재판소가 유럽연합과 함께 수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2002년 설립 이후 국제형사재판소가 합동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합동수사는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 폴란드와 함께하기로 했는데요.

카림 칸 국제형사재판소 검사장은 이번 합동수사로 증거 수집이 더 잘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자체적으로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 의혹에 대해서 증거를 모으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 검찰이 조사 중인 전범 의혹은 현재까지 6000건 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지금 조소희 기자가 나가 있는 몰도바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자세히 밝혀진 게 있습니까?

[기자]

제가 있는 곳은 트란스니스트리아의 경계에 있는 검문소 인근인데요.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정부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잇달아 발생했다고 이곳 경찰이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나 공격의 배후가 보고되진 않았지만, 이 공격이 우크라이나 바깥으로 전쟁이 확대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트란스니스트리아라는 지역은 몰도바에 있지만 친러 성향의 세력이 독립 국가를 선포한 상태입니다.

이곳에 러시아군 1500여 명이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있습니다.

러시아가 친러 성향이 점령한 돈바스 지역을 공격하면서 '평화유지'를 앞세웠던 것처럼 이 지역의 군도 우크라이나를 침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L_Team10')

(영상디자인 : 김충현)

조소희 기자 , 손준수,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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