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등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나오길 촉구"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 News1 김명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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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핵무력 지속 강화' 의지를 밝힌 데 대해 "북한이 한반도 및 지역 정세에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촉구한다"고 26일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북한이 나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을 계속 경주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열병식 등 최근 북한 동향과 관련해선 한미 간 동맹으로서의 긴밀한 공조 아래 우리 정부도 예의주시하며 봐왔다"며 "현재 관련 동향들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비서는 전날 오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경축 열병식 연설을 통해 "우리 핵무력의 기본 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에 있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에까지 우리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돼 있을 순 없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특히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북한)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우리 핵무력은 자기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유사시 핵공격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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