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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하자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6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4.24% 오른 4만534달러(약 5067만원)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기술주 중심의 미 나스닥지수가 상승하자 오름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165.56포인트(1.29%) 상승한 1만3004.85에 장을 마감했다. 아울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38.06포인트(0.70%) 오른 3만4049.46,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4.34포인트(0.57%) 높은 4296.12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상승세에도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업체 난센의 다니엘 쿠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사태, 긴축 정책 등이 최근의 변동성을 유발하는 요소들"이라면서 "이러한 요소들은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시장에도 동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확실성과 단기적인 약세 전망에 의해 많은 투자자들이 스테이블코인 쪽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와 가치가 고정되도록 연동된 가상화폐를 뜻한다.
한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8.43으로 '중립' 단계를 기록했다. 전날 48.29(중립)와 비교하면 0.13 상승했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단계로 나눠져 있다. 탐욕 방향은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하며, 반대로 공포 방향으로 갈수록 자산 하락의 두려움으로 시장에서 탈출해 연쇄적으로 가격 하락이 발생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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