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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尹당선인, 이제 외교부장관 공관마저 뺏으려 해…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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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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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서울시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당내 서울시장 공천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4.20./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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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관저로 육군참모총장 공관이 아닌 외교부장관 공관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작심 비판에 나섰다. 윤 당선인의 고집으로 국방에 이어 외교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송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멀쩡한 청와대 고쳐서 쓰면 될 일인데 국방부 내쫓더니 이제는 외교부장관 공관마저 대통령 관저로 뺏어간다고 한다"며 "외국 원수나 외국 사절과의 외교 행사는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난감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송 전 대표는 "외교와 국방에 경험이 없는 대통령 시대에 끔찍한 참사가 줄줄이 예견돼 걱정"이라고도 전했다.

전날 JTBC는 윤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울 한남동에 있는 외교부장관 공관을 둘러봤다며 당초 윤 당선인이 서울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관저로 쓸 계획이었지만 낡은 시설 등이 문제가 돼 후보를 바꾸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전날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한 6명 후보 가운데 3명을 공천 배제하고 송 전 대표와 박주민 민주당 의원, 김진애 전 민주당 의원을 우선 경선 대상자로 정했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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