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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北매체, 남북정상 친서 교환에도 “한미 핵전쟁 준비 완료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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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CCPT)이 시작된 18일 오후 경기 평택 팽성읍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에서 헬기가 비행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한미훈련인 이번 CCPT 또한 예년과 마찬가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도상훈련(CPX)으로만 진행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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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날(22일) 남북정상이 최근 친서를 교환하며 안부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 선전 매체는 이날도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한미 양국의 한반도 핵전쟁 준비가 완료 단계에 접근했다고 주장하며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북한 대외 선전 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3일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불집을 터뜨리기 위한 미국과 남조선군의 사전 준비가 완료형에 접근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일의 메아리는 “현실은 남조선 미국 합동 군사 연습의 일상화가 핵전쟁 발발의 현실화를 앞당기고 있으며 따라서 그가 내포하고 있는 위험성과 엄중성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교두보 탈환에 사활을 건 미국이 남조선 군부와 야합해 컴퓨터 모의 방식의 지휘소 훈련을 벌여놓으면서 북침 선제공격 주로로 질주하기 위한 실천 행동 과정들을 면밀하게 조율하고 굳힐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통일의 메아리는 “미국과 남조선 군부가 합동 군사 연습의 일상화로 노리는 것은 우리의 방심과 해이를 유도하고 선제 타격의 기회를 엿보자는 것”이라며 “특히 모험적인 전쟁 각본과 작전 계획들의 현실성을 재검토하고 실전에 활용할 전쟁 수행 방식을 완전히 숙달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 양국 군이 매년 전·후반기 2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한미 연합지휘소훈련(CCPT)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도상훈련(CPX)으로서 한미 양측은 “방어적 성격”임을 강조하고 있다. 올 전반기 CCPT는 28일까지 진행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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