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이후 음식 배달이 급증하고 일회용품 사용이 크게 늘었지요. 환경단체들은 음식 배달할 때 다회용기를 사용하자고 제안해왔는데, 그동안 꿈쩍 않던 주요 배달앱 업체들이 다회용기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장세만 환경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 배달을 시킨 한 사무실.
음식은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대신 스테인리스 다회용기에 담겨 있습니다.
식사 후 수북이 쌓이는 플라스틱 쓰레기나 남은 음식물 처리도 걱정할 게 없습니다.
[이 모 씨/다회용기 배달 이용자 : (다회용기 배달은) 따로 잔반 처리할 필요없이 먹고 나면 바로 그냥 뚜껑을 닫아서 밖에 내놓으면 되니까 훨씬 더 편리하게 (쓸 수 있습니다.)]
문밖에 내놓으면, 전문 업체가 수거해 세척합니다.
고압 스팀으로 소독까지 마친 뒤, 다시 음식점에 돌려줍니다.
실제로 서울시가 작년 10월부터 1차 시범사업을 벌인 결과, 다회용기 주문 건수가 6만 7천 건이 넘었습니다.
한 번 써본 고객들의 재주문이 늘면서, 첫째 달에 비해 넷째 달에는 3배 가까이 전체 주문량이 늘었습니다.
그러자 그동안 꿈쩍 않던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 앱 4곳이 다회용기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수열/자원순환사회 경제연구소장 : 대표적인 배달 플랫폼이 모두 참여했다라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본격적으로 첫발을 뗐다라는 측면이죠.]
2차 시범사업은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데 배달 음식 주문이 많은 서울 강남 등 4개 구의 식당 500곳에서 다회용기 주문이 가능합니다.
장세만 환경전문기자(jang@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이후 음식 배달이 급증하고 일회용품 사용이 크게 늘었지요. 환경단체들은 음식 배달할 때 다회용기를 사용하자고 제안해왔는데, 그동안 꿈쩍 않던 주요 배달앱 업체들이 다회용기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장세만 환경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 배달을 시킨 한 사무실.
음식은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대신 스테인리스 다회용기에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