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의용군에 참여한 우리 국민이 사망했다는 첩보가 입수됐습니다. 정부는 첩보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 대위.
이 전 대위를 포함해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지금까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4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의용군으로 참여한 우리 국민 가운데 사망자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첩보 내용은 복수의 한국인이 사망했다는 내용일 뿐, 신원은 물론, 사망 여부도 단정할 수 없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SBS가 우크라이나 의용군 측에 문의한 결과, "방침상 사상자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했지만, 이근 대위에 대해서는 "건강이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총공세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퇴각한 지역에서 민간인 학살의 정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수도 키이우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1천 구가 넘는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라비나 샴다사니/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 : 러시아군이 점령한 지역에서 민간인들에 대해 즉결 처형한 규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시신의 75%가 소형 무기에 살해된 것으로 드러나 민간인 즉결 처형 의혹은 더욱 불붙고 있습니다.
유엔은 이 같은 일들이 명백한 전쟁 범죄라며 다시 한번 러시아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경원 기자(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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