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미국, 우크라이나군 5개 포병대대 조직 지원
목표물에 닿으면 폭발하는 신형 드론도 포함
美 "화력 지원으로 우크라이나군에 도움 기대"
목표물에 닿으면 폭발하는 신형 드론도 포함
美 "화력 지원으로 우크라이나군에 도움 기대"
[쿠나르(아프가니스탄)=AP/뉴시스] 지난 2011년 7월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쿠나르 주의 보스틱 전진 기지에서 미군 병사들이 155mm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2022.4.22 photo@newsis.com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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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미국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8억 달러(약 9916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우크라이나군 5개 포병대대를 추가 조직하고 신형 폭발 드론을 제공하는 등 구체적인 지원 규모가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간) 오전 미 국방부 관계자가 기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두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독일 슈트트가르트에 있는 유럽미군사령부(EUCOM)가 미국 비축물자 중에서 가능한 한 많은 무기들을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이동하려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14개국 대표들이 슈트트가르트에서 키이우 정부로부터 요청을 받고 다른 나라에서 이동 중인 무기와 여러 물자들을 배열하는 테스크포스(TF) 관계자에게 연락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유럽 지휘통제센터라 불리는 해당 TF의 존재는 여태껏 공개된 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피닉스 고스트(Phoenix Ghost)라고 불리는 미 공군이 개발한 신형 드론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것"이라며 "어떤 종류의 무기가 필요한지에 관해 우크라이나군과 의논한 결과 해당 드론의 지원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피닉스 고스트는 스위치블레이드(Switchblade) 드론과 비교해 정찰 능력이 있다는 점과 본질적으로 목표물에 닿으면 폭발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며 "그런 '전술 드론'은 목표물에 직접 날아들기 떄문에 고부가가치 목표를 파괴하는데 효과적이다"고 했다.
스위치블레이드 드론이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이미 지원한 드론의 한 종류로, 소형으로 휴대가 가능하며 탄두를 장착하고 목표물에 충돌하며 폭발해 '자폭 드론'이라고 불린다. 가장 작은 드론의 타격 범위가 최대 10㎞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국은 돈바스 지역을 둘러싼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사이의 예상되는 전투를 위해 수십개의 155㎜ 곡사포와 같은 화력 지원 전력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의 우크라이나 포병 대대는 각각 18문의 곡사포와 약 3만7000여발의 포탄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군사 문서에 따르면 해당 곡사포의 제원은 25마일(약 40㎞)거리에 있는 목표물을 겨냥해 90파운드(약 40㎏)포탄을 발사할 수 있고 분당 3~5회 속도로 발사 가능하다.
차량에 견인돼 설치한 뒤 발사 후 다시 이동하는 해당 견인곡사포는 우크라이나 보병부대가 진격하는 동안 러시아군이 참호 속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화력 지원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군과 협의해 곡사포 지원의 결정을 내렸다"며 "우크라이나군에 상당한 추가 화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그것을 믿지 않았다면 우린 그렇게 많은 곡사포와 포탄을 갖고 전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곡사포가 돈바스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데 의미있고 중요한 공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18문의 곡사포 집단 중 일부가 이미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으며, 이는 미 육군과 해병대에서 지원됐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 외곽에서 새로운 미군 곡사포 훈련을 받고 있는 50여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포병이 훈련을 끝내고 돌아와 러시아군과 싸울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쯤 추가적인 곡사포가 도착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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