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핀란드 외무 "몇주 안에 나토 가입 신청서 제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여론, 나토 가입 지지…몇주 내로 회원 신청 의미"

뉴스1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검토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핀란드가 앞으로 몇 주 안에 나토 회원국 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에르키 투오미오야 핀란드 외교장관이 21일(현지시간) "핀란드 여론과 의회에서 다수가 나토 회원국 가입을 찬성하고 있다"면서 "이는 핀란드가 몇 주 내로 나토 회원국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한 핀란드 시장조사업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핀란드 국민 84%는 러시아를 '중대한 군사적 위협'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25%p 증가한 수치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안보 우려로 나토 가입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친나토 성향의 핀란드와 스웨덴 정당 지도자들은 이번 주 미국에 방문해 조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와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핀란드 국민연합당의 외교정책 고문인 헨리 반하넨은 CNN에 "나토 가입은 '만약'이 아닌 '언제'에 대한 문제"라면서 "NSC 등과의 회의에서 안전보장은 나토 회원국들에게만 주어지며 가입 여부는 스웨덴과 핀란드에 달려 있다는 공통적 이해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핀란드와 스웨덴이 오는 6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나토 회의에서 회원국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양국이 나토 가입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유는 여론이 크게 바뀌고 있는 영향에 따른 것이다.

최근 이탈리아 매체인 일탈레흐티도 핀란드의 나토 가입 결정이 5월 첫 2주 안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스1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yoong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