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스웨덴, 조만간 나토 가입할듯
러시아와 나토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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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친나토 성향의 핀란드와 스웨덴 정당 지도자들이 이번 주 미국에 방문해 조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와 회담을 가졌다고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핀란드 제1야당인 국민연합당의 페테리 오르포 대표와 스웨덴 중도당의 울프 크리스테르손 대표는 각각 소규모의 대표단을 이끌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 정부 인사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문제를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핀란드 국민연합당의 외교정책 고문인 헨리 반하넨은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함으로써 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이들은 강력한 국방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나토에 가입하더라도 부담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NSC 등과의 회의에서 안전보장은 나토 회원국들에게만 주어지며 가입 여부는 스웨덴과 핀란드에 달려 있다는 공통적 이해가 있었다"면서 "나토 가입 여부는 미국 정부와 협상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하넨은 고문은 "우리는 미국측과 전반적인 안보 상황을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나토 가입은 '만약'이 아닌 '언제'에 대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사안에 정통한 스웨덴 관리 역시 "이번 회담의 의제 가운데는 사이버 안보와 발트해에서의 합동 군사훈련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한편, 핀란드와 스웨덴이 오는 6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나토 회의에서 회원국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양국이 나토 가입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유는 여론이 크게 바뀌고 있는 영향에 따른 것이다.
티티 투푸라이넨 핀란드 유럽 담당 장관은 지난 15일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히기도 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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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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