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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2022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3%에서 3.9%로 하향한다고 일본 금융서비스 업체 노무라(野村) 홀딩스가 21일 밝혔다.
노무라 홀딩스는 이날 최신 리포트를 통해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지는데 대응해 이를 철저히 억제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 시행으로 인한 여파와 경제 선행의 악화 등을 들어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앞서보다 0.4% 포인트 내린다고 전했다.
루팅(陸挺) 등 이코노미스트팀은 중국의 4~6월 2분기 성장률 예상치를 1.8%로 내다보아 종전 3.4%에서 1.6% 포인트나 대폭 낮췄다.
리포트는 4월 들어 각종 경제지표가 급격히 악화하고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록다운(봉쇄) 상태에 있는 도시가 늘어나면서 물류에 대한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고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단기간에 벗어날 징후가 없다는 점을 우려했다.
중국이 금년에 3.9% 경제성장에 그칠 경우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특수 경우인 2020년 2.2%를 제외하곤 1990년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1~3월 1분기 중국은 예상을 상회하는 4.8% 경제성장을 보였지만 연간 목표인 5.5%에는 미치지 못했다. 2021년 경제성장률은 기조효과 등으로 8.1%에 달했다.
노무라는 중국이 금년에 예금 지급준비율(지준률)을 25bp(0.25%), 기준금리도 10bp(0.10%) 추가로 인해 정책 지원에 나선다고 기대한다며 "하지만 중국이 코로나19 감염 억제를 위한 엄격한 접근법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조정하지 않는 한 경제회복이 여전히 저해를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루팅은 중국이 먼저 오미크론 변이와 제로 코로나 전략 정책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이를 완화할 때 다른 정책들이 훨씬 더 효과적이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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