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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마지막 통화서 10초의 침묵…김포 중학생 15일째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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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개수사로 전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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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에서 학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선 중학생이 15일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1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쯤 김포시 마산동에서 중학생 15세 A군이 등굣길에 실종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A군 어머니는 "아들이 아침에 학교에 간다고 집을 나갔는데 등교를 하지 않았다"고 신고했습니다.

A군은 당시 자신의 휴대전화와 카드를 자택 우편함에 넣어두고 나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12일 A군이 공중전화로 자택에 전화를 건 사실을 파악하고 번호를 추적해 인천시 계양구 작전역 CCTV에서 그의 마지막 행적을 확인했습니다.

A군은 전화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10초가량 후에 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군 어머니는 "지난달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아이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군은 키 175㎝에 몸무게 78㎏의 체격입니다.

실종 당시 남색 지퍼형 상의에 베이지색 교복 바지를 입고 검은색 배낭을 메고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을 목격한 시민은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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