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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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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트루먼 쇼' 오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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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75회 칸국제영화제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20일 칸국제영화제 측이 공개한 올해의 공식 포스터는 짐 캐리 주연의 미국 영화 '트루먼 쇼'(1998)의 마지막 장면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영화제 측은 "손가락이 지평선을 스치는 짐 캐리가 보여준 트루먼처럼, 칸 영화제는 세계의 자연을 다시 포착하기 위해 움직인다. 기후 위기, 인도적 재난,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지만 칸 영화제는 사색과 사회의 쇄신이 풀리는 곳이 예술과 영화라고 확신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트루먼쇼'는 플라톤의 동굴을 현대적으로 반영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현실과 재현 사이의 경계를 경험하게 하고 허구의 힘에 대해 생각하도록 한다"라며 "트루먼이 계단을 올라가며 진실을 알게 된 것처럼 관객들은 영화관에 입장하는 순간 아티스트의 진실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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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가 지난 10년 간 장 뤽 고다르의 고전 영화 속 명장면이나 마릴린 먼로, 잉글리드 버그만 등 명배우의 이미지를 활용해 포스터를 만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올해는 비교적 최근 영화의 이미지를 활용해 포스터를 제작한 것이 인상적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개최를 하지 않거나 일정을 연기해 7월에 열었던 것과 달리 올해 영화제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칸 일대에서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한국 영화는 어느 해보다 풍년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두 편이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아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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