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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유엔, 가뭄 피해 확산에 "아프리카의 뿔 지역 2천만 명 기근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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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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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 동쪽에 코뿔소의 뿔처럼 생긴 지역에서 올해 2천만 명이 기근 위험에 처했다고 AFP통신이 현지시간으로 19일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등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아프리카의 뿔' 지역은 케냐,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등이 포함된 지역으로 이미 극심한 가뭄 피해에다가 올해 우기에도 비가 또 지체되면서 상황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WFP는 "가뭄으로 인해 굶주린 사람들 수가 현재 예상된 1천400만 명에서 2022년 내내 2천만 명으로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소말리아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600만 명이 극단적 수준의 식량 불안정에 직면해 "다가오는 수개월 동안 기근의 위험이 매우 실재한다"고 WFP는 밝혔습니다.

케냐에선 50만 명이 기아 위기 직전에 있고, 에티오피아의 경우 가뭄이 강타한 남부와 동남부 지역에서 영양실조 비율이 급증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도 아프리카의 뿔 지역 일부에선 이미 계속되는 분쟁, 빈곤, 메뚜기 침입 등의 영향으로 휘청거리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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