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EU 가입 심사 서류 작성 완료…"긍정적일 것으로 예상"

"EU, 회원자격 준수에 대한 권고한 발표할 필요 있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 (현지시간) 키이우를 방문한 폴란드, 발트 3국 정상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한 설문지 작성을 마치는 등 조만간 정식 가입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호르 즈브크바 대통령실 보좌관은 공영방송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측의 서류 작성이 완성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EU 집행위원회는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회원 자격을 준수하는지에 대한 권고안을 발표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이 권고안이...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렇다면 공은 EU 회원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즈브크바 보좌관은 우크라이나가 유럽이사회 회의를 거쳐 오는 6월에는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유럽이사회는 일정에 따라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를 EU 가입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EU 가입 절차 중 하나로 공식 설문지를 전달한 바 있다. 가입 신청국은 자국의 사회 제도나 경제 구조 등이 EU의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설문지에 맞춰 세밀하게 평가해 제출해야 한다.
jrki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