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함머 총리는 이날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이번 전쟁에 관해 자신의 논리에 갇혀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그는 개전 후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 중에는 처음으로 지난 11일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약 75분간 회담했습니다.
네함머 총리는 "그(푸틴)는 이번 전쟁이 러시아 연방의 안전 보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국제 사회를 믿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제노사이드(집단학살)에 대해 우크라이나를 비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푸틴 대통령과 맞서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했다며 "우호적인 대화가 아니라 솔직하고 힘든 대화였다"고 회고했습니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도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까지 푸틴 대통령을 말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오예진·김현주>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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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함머 총리는 "그(푸틴)는 이번 전쟁이 러시아 연방의 안전 보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국제 사회를 믿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제노사이드(집단학살)에 대해 우크라이나를 비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푸틴 대통령과 맞서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했다며 "우호적인 대화가 아니라 솔직하고 힘든 대화였다"고 회고했습니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도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까지 푸틴 대통령을 말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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