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박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폐기 시사…"유화 정책만으론 북 도발 못 막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18일) 인사청문준비 사무실 출근길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문재인 정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폐기를 시사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평화프로세스는 그 취지에도 불구하고 한계를 드러냈다"며 "지금은 유화정책만으로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북한에 대해 실질적인 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는 북한에 대해 균형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압박과 설득으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6일 있었던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에 대해서는 "한반도 안보와 평화와 안정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수위가 추진하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한미 정상회담의 일정이나 의제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조기에 한미정상회담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재가동이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한미 간 확장억제 강화라는 차원에서 강력한 공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의 협의체 쿼드에 대해서는 "한국이 쿼드의 정식 회원은 아니지만 우리가 강점을 가진 선도적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쿼드 워킹그룹을 통해 한국의 참여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공유하고 있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