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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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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남아 주요국 정상들 뭉친다…'中 견제' 밀어붙이는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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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다음달 12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서 특별회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방안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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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회담한 뒤 공동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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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2일부터 이틀간 워싱턴 DC에서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들과 특별 회담을 개최한다. 중국을 견제하는 방안을 비롯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정상 회담은 역내 주된 도전을 풀어가는데 있어 아세안의 핵심적 역할을 포함해 아세안 국가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헌신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동남아 국제기구인 아세안은 1967년 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 5개국이 모여 출범한 뒤 브루나이·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 등이 차례로 가입해 현재는 10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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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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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아세안 정상들은 당초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만남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일부 회원국의 사정으로 연기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아세안 회원국과 긴밀한 동맹을 재확인하는 한편 이 지역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견제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아세안 국가 상당수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추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와 관련해 아세안 국가들의 참여도 독려할 계획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응 방안도 주요한 의제로 올린다.

사키 대변인은 "동남아에서 강력하고 믿을 수 있는 동반자로서 기여하는 것이 바이든 행정부의 최우선 사안"이라며 "자유롭고 안전한 인도·태평양 지역 발전에 대한 공동의 염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지유 기자 cli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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