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억원 투입해 양식장 환경개선·양식산업 고도화 추진
전복양식장 |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시설 자동화 등으로 어장 생산력을 높이는 전복 산업 육성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는 전복 양식장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 자동화, 가공·유통 첨단화, 전문인력 육성, 연구개발 등 5대 중점과제 38개 사업을 지원하고 여기에 2026년까지 7천790억원을 투입한다.
전복 양식어장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연안어장 재배치·친환경 부표 보급지원·친환경 양식수산물 국제인증(ASC)과 유기 수산물 인증 지원·친환경 배합사료 공장 건립 등에 3천184억원을 투입한다.
양식산업 고도화를 위한 노동집약적 양식환경 개선,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재해에 대응할 노후시설 및 양식시설 현대화, 전복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양식관리 시스템 도입 등에는 2천378억원을 투입한다.
전복 가공·유통 첨단화를 위해 전복 특화 수출단지 조성, 전복가공 전처리시설 지원, 전복 간편식 개발 등에도 2천148억원을 투입한다.
연구개발 강화를 위해 전복 폐사량 절감·사육 방법 개선, 전복 껍데기와 내장 등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형전복 연구, 어업인력 육성 등에는 80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특화 품목인 전복은 장기간 연작과 밀식 시설 등으로 어장 생산력이 낮아진데다, 명절과 전복 산란기 활전복 상태 집중 출하로 안정적 판매가격 유지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여기에 시설 노후화, 노동집약적 양식구조 등으로 인해 전복양식 산업이 정체 구간에 진입하고 있어 전남도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전복산업 육성대책을 마련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복은 지역 대표 양식품종으로 전국 생산량의 99%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양식어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복양식산업 육성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전복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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